SEC, 크라켄 등 3사 소송 공식 철회. 암호화폐 규제 완화 신호. 기업들 혁신·투자 불확실성 해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1일(현지시간) 세 거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집행 소송을 기각하며 ‘불복 불가’ 합의안을 제출해 해당 결정을 최종적으로 확정짓고 재소송도 불가능하게 했다. 크라켄, 컨센시스, 컴벌랜드 DRW LLC는 각각의 소송이 동시에 종료되면서 SEC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에 최근 변화가 있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Crypto.com에 대한 소송도 공식 종료했다.
이러한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 암호화폐 규제의 광범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유니스왑 랩스, 오픈씨에 대한 소송이 비슷하게 종료된 데 이은 것이다. SEC의 마크 T. 우예다 위원장 대행은 이번 결정이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이며 ‘보다 투명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켄은 SEC의 결정이 ‘혁신과 투자를 저해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상장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