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공급량 7년 만에 최저. 펀드 유입 증가로 축적 단계 재개. 소매 투자자 역할 확대.
금요일 기준 비트코인 거래소 공급량이 248만 8천 BTC로 떨어지며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거래소 예비량은 249만 2천 BTC로 주말 동안 약 4만 BTC 증가했으나,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95,400달러에 머물며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관세 협상 의지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펀드는 4월 28일까지의 일주일 동안 32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해 여러 주간의 유출 추세에서 큰 반전을 보였습니다. 거래소 공급량 감소와 펀드 유입 증가는 축적 단계의 재개를 시사하지만, 최근 상승세에서는 소매 투자자들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거래소 고래 비율이 4월 17일 0.512에서 4월 27일 0.36으로 떨어진 것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비율은 상위 10개 유입량과 전체 유입량의 비율로, 1에 가까울수록 고래들의 영향력이 큼을 의미합니다. 현재 비율은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유기적 수요 증가를 시사합니다.
또한,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간 기술주와 어느 정도 분리되는 모습을 보이며 금과 더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는 크게 오르내렸으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행태를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반면, 비트코인 지배율 지수는 12월 초 54%에서 현재 63.4%로 상승해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이동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는 최근 몇 년간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2023년 이전의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주간 변동성의 특별한 추가 감소는 없었으며, 4월 7일에는 2025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인 6.7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