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발표로 암호화폐 시장 급락. 비트코인 5.8% 하락, 솔라나 12% 폭락.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목요일 8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알트코인도 함께 급락했습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8% 하락한 81,732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6위인 솔라나는 12% 급락하며 13개월 만에 최저인 113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밈 코인인 도지코인은 10% 하락한 0.157달러, 리플과 연계된 XRP는 7.4% 하락한 1.9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85개국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은 보복 조치와 세계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에 휩싸였습니다. S&P 500은 4%, 나스닥은 5.1%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조정 국면에 근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했지만, 중국과 EU는 각각 34%,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중국은 트럼프의 관세를 비난하며 보복을 약속했고, EU 역시 협상 실패 시 대응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록 숄즈에 따르면 이번 관세는 1930년대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전 비트코인은 87,00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ETF는 2월 2일 이후 최대인 2억 1,8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솔라나는 1월 최고치인 293달러 대비 61%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