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코인, 시장 혼란 속 10% 상승. 도지코인 등 주요 밈 코인 하락. 트럼프 발표로 암호화폐 시장 불안.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발표로 인해 월요일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지만, 솔라나 기반의 밈 코인인 팟코인은 혼란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팟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0% 상승했으며, 최근 거래 가격은 약 $0.49에 달했습니다. 동부 표준시 월요일 아침에는 $0.55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가격으로 팟코인은 최근 하락세를 보인 대부분의 암호화폐와 달리 상승한 희귀한 사례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도지코인은 하루 만에 10% 가까이 하락한 $0.145에 거래되었고, 페페, 시바 이누, 공식 트럼프 코인 등 다른 주요 밈 코인들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교역 상대국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유럽 연합, 베트남 등 주요 경제권에 더 높은 관세를 발표한 이후 미국 주식 시장도 급락했습니다. 달러 가치도 하락했고, 안전 자산으로 알려진 금마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도 주식 시장의 하락세를 따라갔습니다.
밈 코인은 인터넷 유머, 문화, 유명 인물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로, 변동성이 큰 자산군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며칠 전 자신의 밈 토큰인 TRUMP를 출시한 이후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식 시장의 붕괴와 주요 암호화폐의 하락 속에서 팟코인의 급등은 앞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월요일의 급등은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X(구 트위터)에 ‘모든 것이 하락 중인데, 팟코인은 왜 오를까?’라고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몇몇 사용자들은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간다’며 농담으로 답하기도 했습니다.